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종가가 500여년의 전통을 가진 역사마을로 2010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점심 메뉴 : 우향정식 + 청국장
7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고택에서 양동마을 내 유일하게 식당과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상차림에 오히려 감동하게 될 것이다.

회재 이언적선생을 봉향하고 있는 사적 제154호 서원으로 회재는 만년에 안강읍 시냇가에 자리를 잡고 자연을 벗 삼으며 6년간 성리학 연구에만 전념하였다. 이런 연유로 회재가 세상을 떠난 후 독락당 가까운 곳에 계곡을 사이에 두고 옥산서원이 창건되었다. 옥산서원은 기하학적인 구성을 이루면서도 주변 자연 경관과 어울리는 배치로 한국 서원美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재 이언적선생이 낙향하여 지은 곳으로 자신이 지향한 삶에 알맞게 구조를 갖춘 집이다. 외부로부터 낮고 잘 드러나지 않게 조성하여 외부 사람들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학문에 전념할 수 있는 자신만의 영역인 셈이다. 현재 종가 체험이 가능한 특별한 고택으로 이번 여행에서는 이곳에서 1박을 하며 온전히 자연의 아름다움과 회재선생의 정신을 깊이 이해하며 심취해 보자.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비고 : 고택 숙박체험 (2인1실 기준)

<그림출처 : 경주독락당민박 홈페이지>

독락당의 이름처럼 세속의 일을 잊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그림을 그리며 주변을 관찰하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 순간 지친 나의 일상에 선물 같은 휴식이 주어질 것이다.

저녁메뉴 : 돼지찌개
다른 지역의 돼지고기 찌개, 돼지 두루치기와 비슷하지만 다르다. 닮았지만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는 경주의 숨은 맛집

경주 안강의 자옥산 골짜기에 들어앉은 세심마을에는 오랜 퐁상에도 변하지 않고 그 자리를 당당하게 지키고 있는 옥산서원과 독락당 그리고 이를 둘러싼 수려한 자연이 있습니다.

점심메뉴 : 안동찜닭
안동 구시장 한켠에 조성된 골목으로 서문으로 시작되는 골목 전체가 찜닭골목이다. 대부분 비슷한 맛을 내기 때문에 어느곳에 들어가도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토속적인 분위기에 더욱 감칠맛 나는 찜닭을 즐길 수 있다.

비고 : 2인기준 닭한마리

조선에 성리학이 정착하고 서원이 퍼지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퇴계를 배향한 도산서원은 사적 제170호로 경상북도 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서원 중 하나로 꼽힌다.
도산서원은 강과 평야가 보이는 곳에 있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준다.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자주 회화나 문학 작품 소재가 되고 있으며 건축물은 전반적으로 간결하고 검소하게 꾸며 퇴계의 품격과 학문을 공부하는 선비의 자세를 잘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467년 안동에서 태어난 농암 이현보선생은 퇴계 이황과 고향 선후배 사이로 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농암은 은퇴 후 고향에 내려와 퇴계와 인간적, 문학적으로 남다른 교류를 했으며 ‘어부단가’ 효빈가, 농암가, 생일가등의 시가작품을 남겨 한국문학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 후 ‘어부가’는 퇴계의 ‘도산12곡’에 영향을 주었고 윤선도에 이르러 ‘어부사시사’로 업적으로 남기게 된다.

비고 : 고택 숙박체험 (2인1실 기준)

<그림출처 : 안동농암종택 홈페이지>

오늘의 숙박 장소이자 도산9곡의 비경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안동문화의 절정의 한 장소인 600년 전통의 농암종택에서 잊지 못할 드로잉 체험
우리들에게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사색의 강을 제공하는 이곳에서 온전히 그림에 집중해 보자. 그 시간이 곧 당신에게 치유의 시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저녁메뉴 : 고등어 정식 or 버섯전골
소금으로 염장 처리한 고등어로 안동 지방의 대표 향토음식 중 하나이다. 안동은 내륙 지방이기 때문에 고등어를 먹기 위해서는 영덕 강구항에서 수송해 와야 하는데 냉동시설이 없던 시절 생선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금으로 염장 처리해 수송한 것이 안동간고등어의 시초가 되었다. 이제는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은 향토음식을 먹어보자.

퇴계 이황이 은거하던 도산 서원에서 청량산까지 이어지는 아름답고 적막한 강변길로 ‘녀던길’이라는 옛말의 현대의 표기이며 바른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에는 괴테가 걸었던 ‘철학의 길’ 이 있다면 안동에는 퇴계가 걸었던 ‘예던길’이 있다.

1992년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74호로 지정된 곳으로 퇴계 이황의 제자인 금난수가 지은 곳이다. 도산9곡 중에서도 제7곡과 8곡, 즉 단사곡에서 고산곡사이가 으뜸이다. 특히 고산정은 최근 드리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두 주인공의 로맨스가 시작된 곳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 한 장소가 되었다.

점심메뉴 : 헛제사밥
헛제사밥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으로 고추장 대신 간장과 함께 비벼먹는 일종의 비빔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요리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살면서 공부하기로 유명한 안동에서 비롯한 향토음식으로 말 그래도 ‘헛(참되지 못한) 연간 제사를 위한 밥’을 뜻한다

비고 : 하회마을 내 식당

풍산 류씨가 600여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삶 자체를 인정받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어 있다. 조선시대 유학자인 류운용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란 곳이기도 한 이곳은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는 생활공간이며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살아있는 우리나라의 유산이다.

하회마을 서북쪽 강 건너 광덕리 소나무 숲 옆에 있는 절벽으로 정상에 서면 하회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이 곳에 겸암 류운용선생이 세운 겸암정사가 있다. 하회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의 하나이며 중요 민속자료 제89호로 지정된 문화재이기도 하다.

비고 : 음료포함